천안경전철 도입 검토

천안경전철 도입 검토 2010년 착공 계획으로 추진

충남 천안시가 도시경전철 건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 관계자는 20일 "2011년 이후 완공을 목표로 올해에 도시경전철을 도입한 다른 시의 사례 등 자료를 수집하고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2009년부터 설계에 들어가 2010년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전철은 민자를 끌어들여 건설할 계획이며 이미 국내 굴지의 관련기업에서 투자 의향을 밝혀 왔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부산에서 검토되고 있는 고무차륜의 한국형 경전철과 국책사업으로 개발하는 자기부상열차, 일본 오키나와의 모노레일 등 다양한 모델이 있다"고 소개하고 "곧 경전철 관련 TF팀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시는 2012년께 천안시내 기존의 육상교통수송이 한계점에 이르게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경부고속철도와 수도권 전철, 장항선을 잇는 도시경전철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4천6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천안 도시경전철은 1단계로 KTX천안아산역-두정역-터미널을 잇는 9.3㎞를 먼저 건설한 뒤 2단계로 터미널-쌍용역-천안아산역 7.4㎞를 연결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