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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6계명. 성실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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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29일 19:44 |
■ 이강행 한국투자증권 전무 / 장지호 한진 상무■ 이강행 한국투자증권 전무(경영지원본부장·47)는 한마디로 주위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성실맨’이다. 이 전무가 맡고 있는 경영지원본부는 인사, 재무, 교육 등을 담당한다. 회사 내에서도 최고의 성실성을 요구하는 자리다. 회사의 안살림을 책임지자면 성실성은 기본. 더 나아가 회사의 인사, 재무를 맡고 있는 만큼 회사에 대한 높은 충성심이 필요한 위치다. 임원의 경우 1년 단위로 보직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회사가 안살림을 5년째 맡기고 있다는 사실은 이 전무에 대한 회사 측의 절대적인 신뢰에 대한 방증이기도 하다. 이 전무는 당시 자신이 임원으로 승진하고, 또 7년째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데 대해 “로열티를 인정받은 것 같다”고 자평한다. 그가 말하는 ‘로열티’는 업무에 대한 로열티와 회사에 대한 로열티를 아우르는 용어. 실제 이 전무는 “한번도 회사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이런 이 전무의 ‘회사 사랑’에 가족 모두 두 손, 두 발 다 들었을 정도.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가족들이 자신의 이런 성실성과 마음가짐을 이해해주고 소리 없이 응원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장지호 (주)한진 상무(49) 역시 회사에 대한 로열티와 성실에 관한 한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이다. 사내 한 인사는 그에 대해 ‘120% 성실한 사람’이라고 평가할 정도. 장 상무는 자신에 대해 “별로 특별히 내세울 게 없는, 무색무취한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사내 평가도 이런 본인의 평가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한 가지 사실에서 분명 그는 ‘독한’ 사람이다. 회사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가끔 ‘경쟁적이다’ ‘도전의식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이는 회사 일에 완벽을 기하려다 보니 받게 되는 평가다. 장 상무는 가끔 사내외 기고를 통해 후배 사원들에게 ‘기본에 충실하라’고 강조한다. 그가 말하는 기본은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성실’의 다른 말. 회사생활의 기본, 가정생활의 기본, 사회생활의 기본을 다했을 때 비로소 주변 사람들에게 ‘괜찮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고 결과적으로 조직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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