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17] | • 자료원 : 문화일보 |
인천 송도국제도시내 지하철 건설과 운행이 차량기지용 부지 미확보로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16일 인천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인천지하철공사가 오는 2009년까지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국제도시 연장 구간을 완공·개통하기 위해서는 송도국제도시안에 차량기지를 건설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차량기지용 부지를 구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공사는 송도국제도시안에 모두 8개역을 건설한 후 차량 운행을현재 하루 25편(편당 객차 8량 연결)에서 34편으로 늘린다는 계획 아래 지난해 11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송도국제도시 6·8공구내 3만6000여평 규모의 차량 기지용 부지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이는 인천경제청이 지난해 7월 미국 포트만 컨소시엄과 6·8공구113만평의 개발에 관한 기본협약을 체결한 상태여서 지하철 차량기지 건설 여부는 포트만 컨소시엄측과의 동의 절차를 거쳐야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차량기지가 포트만 컨소시엄측이 건설할 예정인 151층 인천타워 일대의 경관을 훼손할 것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공사는 이에 따라 인천시, 인천경제청과 6·8공구를 제외한 송도국제도시 안에 차량기지용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협의를 계속중이나 부지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어서 쉽지 않을 전망이다.
( 이상원 ysw@munhwa.com 2007/01/16 16: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