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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주거 시장에서 고급 지향의 미래

by 홍반장 2007. 4. 15.
 
 
주거 시장에서 고급 지향의 미래
출처 : 휴넷 자료제공 : 휴넷
얼마 전 최근 유행하는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의 전기세가 일반 아파트보다 훨씬 많이 나온다는 기사를 보고 기염(?)을 토한 이들이 많을 것이다. 이처럼 유명한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전기세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일반 아파트는 거실과 주방 창을 열면 맞통풍이 가능한 구조이지만 최근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는 대부분 외관과 조망(眺望)을 고려한 탑모양 구조여서 건물 중앙이 엘리베이터로 막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오늘은 에너지 자원이 한정되어 있는 지구에서 소비자들이 주거 환경을 선택할 때, 단순한 외관상의 멋진 모습보다는 친 환경화와 비용 절감을 고려해야 함을 인식하게 해주는 미국의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미국 뉴욕시의 미래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허스트 사의 본사 건물은 태양 에너지로 불을 밝히고 있다고 하며,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신축 타워는 음식물 쓰레기를 메탄 가스로 전환해 건물의 전력을 충당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댈러스 사옥은 에너지 효율 공법을 사용해 연간 4백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모든 것이 친환경적으로 구성된 애틀란타의 글렌우드 공원은 연못에 빗물을 모아 재활용하고 있으며, 신문을 재활용한 절연제로 에너지를 30%나 절약하도록 설계된 집들도 있다고 한다.

결국, 이러한 사례들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이제 소비자들은 주거 환경이 점점 고급화되고 있는 이면에는 그러한 고급화를 맞추기 위해 그 만큼의 유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관련 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고급화를 누리기 위해 이러한 비용과 희생을 무조건 강요하고 정당화시킬 수 만은 없을 것이다.

이에 이러한 대안으로 “친환경화와 비용 절감”이라는 컨셉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일지도 모르겠다. 이제 주거 시장도 단순한 디자인과 외관적인 요소가 아닌, 친환경적이고 비용을 절감해 줄 수 있는 설계가 뒷받침된 건물이 소비자들에게 각광받을 수 있음을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제대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 마케팅 트렌드 리더! 황수경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