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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도심형 전원주택촌이 뜨고 있다

by 홍반장 2007.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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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08.27 23:22 56' / 수정 : 2006.08.27 23:24 20'
http://www.chosun.com/national/news/200608/200608270416.html


[BMW] 도심형 전원주택촌이 뜨고 있다
 
편의시설은 도시…분위기는 전원형의 ‘퓨전’
서울서 가까운 용인·성남·수원 특히 인기
최근들어 가격 폭등세… 2.5배 오른 곳도

아침이면 지저귀는 새 소리와 맑은 공기, 저녁엔 바비큐 파티를 열 수 있는 앞마당, 빌딩숲을 탈출해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곳. ‘전원(田園)주택’하면 으레 떠오르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웰빙 열풍’으로 30~40대 젊은 층에게도 전원주택이 인기를 끌면서 도심의 편의시설을 이용하며 녹지(綠地)도 즐길 수 있는 ‘도심형 전원주택촌’이 각광을 받고 있다.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분당의 단독주택단지, 유명인들이 입주하는 수원IC 인근의 전원주택촌, ‘타운하우스’ 스타일의 용인 양지 전원주택 마을 등 서울 강남, 잠실에서 20~40분 거리의 용인·분당 일대 이름난 전원주택·단독주택 단지를 소개한다.
 

▲ 용인시 양지면 평창리 전원주택단지 "발트하우스".

 
용인 양지 ‘발트하우스’
용인시 양지면 평창리 양지IC에서 17번 국도로 이정표를 따라 3분여. 사방이 탁 트인 2만1000여평 대지 위에 미국 ‘비버리힐스’를 축소해놓은 듯 붉은 벽돌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독일어로 ‘숲속의 집’이란 뜻의 교외형 주택단지 ‘발트하우스’. 주변이 모두 산, 논밭으로 둘러싸인 이곳에는 현재 13세대가 살고 있다.
 
시행사 ‘더뮤지엄’ 박영욱(38)이사는 “다른 전원주택촌과 달리 입주민들이 최대한 전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시행사측에서 도우미 아줌마 구하기, 마당 잔디 관리법 등 세심한 부분까지 코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외 최고 건축가 7명이 각기 다른 스타일로 설계했다는 특징 외에도 전원주택의 쾌적함에 중앙통제식 보안시스템, 시행사의 입주 후 2년간 보수 관리 등 아파트의 편리함을 더했다. 제일초등학교·용동중학교 등 학교가 5분거리, 용인 이마트 등 편의시설이 15분 거리에 있어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지난 4월 대치동에서 이사 온 주민 윤석희(67)씨는 “위치나 시설면에서 자산가치가 충분할 뿐 아니라, 단지 가운데 클럽하우스에서 이웃과 와인 한잔으로 담소를 나누고, 뒷마당에 고추·수세미·조롱박을 심는 등 말그대로 전원생활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는 “윤씨가 사는 92평형 필지의 경우 분양가 9억1000만원선에서 30% 정도 오른 12억3000만원까지 현재 매매가 가능하고, 오는 10월 나머지 필지 분양 때는 평당 200~220만원까지 더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의 ‘SK타운하우스’

 
분당 구미동 ‘SK타운하우스’
단독주택·빌라 100여세대가 모여 있는 분당 구미동 주택가는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이름난 곳이다. 16세대가 살고 있는 단독주택촌 ‘SK타운하우스(대지 120평·건평 80평)’ 역시 뒤로 불곡산이 펼쳐져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면서도 분당 시내 한복판에 자리해 도심과 전원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 6년 전 강남에서 살다 노후 준비 차원에서 이곳으로 이사왔다는 주부 김진희(54)씨는 “강남권이라고 할 만큼 가깝고 공기는 훨씬 좋아 근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도 부러워한다”고 했다. 주변에 서울대병원·롯데백화점·삼성플라자 등이 있고, 분당~수서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판교IC등을 이용 서울 강남·잠실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제일부동산컨설팅 대표 박해경(39)씨는 “처음 입주 당시 12억원선이었는데 현재 시세가 2.5배 가까이 올랐다”며 “요즘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자가 줄을 서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수원IC인근 경희대학교 뒤편에 자리한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전원주택촌 ‘노블힐스’.

 
수원IC 경희대학교 뒤 ‘노블힐스’
㈜보보스디앤시가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에 조성한 전원주택촌 ‘노블힐스’는 ‘건강주택단지’를 표방한다. 이수석(46) 대표는 “시공과정, 재료상의 문제로 발생하는 새집증후군의 원인을 모두 차단하기 위해 시공에만 10개월~1년 가까이 공을 들인다”고 설명했다.
 
수원IC에서 경희대학교 방향 청명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박지성 선수, 이운재 선수가 10월 입주 예정인 이곳은 ‘집을 사람에 맞춘다’는 컨셉트의 주문형 맞춤 설계가 특징. 이 대표는 “2004년 10월 당시 분양가보다 두 배 이상 오른 36억원 정도”라며 “그만큼 오동나무 원목마루, 독일제 빌트인 가전제품 등 고급 시설을 갖췄다”고 말했다. 건축면적 100~180평, 집안 곳곳에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2~3개의 미니 정원과 욕실에서도 현관을 모니터할 수 있는 홈오토메이션시스템, 상수도관 정수기 등이 눈에 띈다. 단지 내 400평 규모의 골프연습장과 청명산 약수터·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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