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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대책, 수도권 외곽 아파트값만 올렸다-닥터아파트

by 홍반장 2007. 4. 14.
[2007-01-15]김경미 책임애널리스트

 
 
▶ 서울 노원구 유일하게 두자리 수 상승률 보여
▶ 수도권 중에서 인천 상승률이 가장높아
▶ 20~30평형대 위주 상승 주도, 인천은 예외

 
11.15 부동산대책(이하대책)발표 후 매수자가 관망세를 돌아섰고, 10월의 가파른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고 할 수 있지만  11.15대책은 아파트 값을 외곽지역 위주로 오히려 상승케 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11.15대책 발표 후부터 2007년 1월 첫째 주까지 수도권 아파트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했다.

▶ 서울 노원구 유일하게 두자리 수 상승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3.44%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24%, 신도시 2.10%, 경기도 3.90%가 상승했고, 인천이 5.82%로 수도권 중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서울은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크고, 강남권은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에서 상승한 지역의 상승 주원인은 11.15대책 중 대출금리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아파트가 그만큼 많고, 그동안 저평가 됐다는 인식의 팽배가 컸다는 점이다.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노원구(11.54%), 도봉구(9.61%), 강북구(5.74%), 성북구 (4.77%), 마포구(4.68%), 서대문구(4.41%), 동작구(4.31%), 구로구(4.13%) 순 이었다.


특히 노원구의 경우는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에 따라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및 돔구장 건설 등 개발호재 및 중계동의 우수 학군수요도 아파트값을 큰 폭으로 상승시키는데 한몫했다.


상승률이 낮았던 곳은 강남권 지역이었다. 서초구가 1.31%로 가장 낮았으며 이어 강남구(1.61%), 강동구(1.66%), 송파구(2.36%) 순 이었다.


또한 9호선 호재로 상승률이 높았던 강서구는 2006년 10월부터 11.15대책 발표 전까지 10.36%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지만 조사기간 동안은 3.70% 로 급격하게 둔화됐다. 오름세가 둔화된 이유는 9호선 호재가 가격에 반영돼 아파트 값이 많이 올라 담보대출 규제 대상의 확대 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도시는 중동이 5.38%로 가장 오름세가 컸으며 이어서 평촌(2.83%), 일산(2.31%), 산본 (1.90%), 분당(1.42%)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도는 5%이상 상승한 곳은 시흥시 9.89%,  의정부시 9.54%, 안산시 7.04%, 화성시 5.49%, 광명시 5.47%, 안양시 5.24%, 동두천시 5.07%였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하락한 곳은 과천시(-0.92%)다.

▶ 수도권 중에서 인천 상승률이 가장높아

인천은 연수구 8.64%, 계양구 8.34%, 부평구 7.88%에서 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강화구, 동구만이 보합세를 보였다.

인천은 검단신도시, 송도국제도시, 청라지구 개발도 원인이나 서울이나 일산권역에서 너무 올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세 때문에 동반 상승한 것도 있다.

▶ 평형별 상승은 20평형대 위주, 인천은 예외

평형대 상승률은 서울, 경기도는 20평형대에서 각각 5.26%, 5.03%로 가장 상승률이 높게 나왔고, 신도시는 20평형대미만에서 6.65%, 인천 40평형대에서 7.05%로 높게 나왔다.

신도시가 20평형대미만에서 상승률이 높았던 이유는 리모델링에 기대감과 함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30평형대 이상은 매매가가 모두 6억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11.15대책 중  담보대출규제 확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으로 매수자 관심이 옮겨져 대책 이후 수도권 외곽지역이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돼 실수요자들은 매수 기회가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 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