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내부 개발자들이 공동으로 작성한 ‘구글 마스터플랜 1.0(Google Master Plan 1.0)’ 자료가 한 해외 블로거에 의해 고해상도 사진으로 복원돼 화제다. 빈틈을 찾아보기 힘든 만큼 복잡한 내용으로 가득 찬 이 흐름도는 ‘구글 마스터플랜’이라고 불린 것이다. 구글 본사 41번 건물 로비의 초대형 화이트보드에 걸린 채 2004년 초부터 작성(사진 위, http://www.flickr.com/photos/jurvetson/21470089)되기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이러한 사실은 10월 초 일부 해외 전문가들 사이에서 ‘구글 마스터 플랜 2.0’의 등장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반에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미 지워진 구글의 마스터플랜 자료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결국 지난 26일 해외 한 블로거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사진 조각을 꿰어 맞춘 고해상도 사진들(http://undergoogle.com/tools/GoogleMasterPlan.html)을 올리면서 화이트보드 속 전체 내용이 알려지게 됐다. 그 동안 사진 일부가 소개된 적은 있어도 전체가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하게 드러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료에는 구글이 현재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들의 연관 관계는 물론이고, 조직 구성 관계, 하드웨어 및 기술 구현, 최근 화제가 됐던 구글 운영체제(OS) 등 상상할 수 있는 대부분의 아이디어들이 총망라돼 있다. 구글 내부 구성원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사진 조각을 세로로 다시 재구성 / 편집 = 서명덕기자 인터넷뉴스부 서명덕기자 |
출처: 서명덕기자의 인터넷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