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가 평당 5천원?…"땅값때문에 떠나지 마세요"
우리나라에도 중국이나 베트남 정도의 임대료만 내면 되는 "임대전용 산업단지"가 만들어진다.
정부는 6일, 일자리 만들기 당정 공동특위를 열고 올 하반기부터 평당 5천원 정도하는 임대전용 산업단지 100만평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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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서는 충북 오창과 경남 진사,부산 지사단지가 연 임대료 4~5000원 수준으로 외국인 투자기업에게나 제공되고 있다.
이 임대전용 산업단지는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이미 조성됐지만 분양되지 않은 기존 산업단지와 새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로 일단 100만평 수준으로 만들어 진다.
이 산업단지에 입주할 기업 선정 과정에는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을 우선 배려하되 같은 중소기업끼리 경합하는 경우에는 혁신형 중소기업에 우선권이 주어지고,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주하는 중소기업이 우선 고려대상이 된다.
다만 지역 클러스터 형성을 위한 경우에는 동종이나 관련 중소기업군과 함께 이주하는 대기업에 한해 입주가 허용된다.
4월부터 지자체 설명회와 대상기업에 IR이 사업을 위해 국가는 필요한 자금의 30%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나 산업단지 공단이 자체 자금과 임대료 수입으로 충당하게 되며 앞으로 3~5년에 걸쳐 연차적으로 조성된다.
우선은 이미 개발된 산업단지 가운데 분양이 안된 산단땅을 제공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산업단지를 다시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4월부터 지방 자치단체 설명회와 대상기업에 대한 IR을 실시하고 5월부터 입주 수요조사와 조성공사를 실시해 올 하반기에는 입주대상 기업을 선정해 입주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