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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보급률 뚝 떨어질듯

by 홍반장 2007. 4. 14.
[2007-01-18] 자료원 : 매일경제

 
 
2월부터는 주택보급률 통계가 현실화한다.

혼자 사는 '독신가구'나 혈연관계가 없는 친구 등이 같이 사는 '비혈연가구'도 가구 수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1인가구나 비혈연가구가 크게 늘었지만 주택 수요 추계에서 빠져 부동산 정책이 현실과 동떨어진 채 추진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종전에 100%에 육박했던 수도권 주택보급률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인가구가 많은 서울은 90%에 육박하던 주택보급률이 10%포인트 안팎, 많게는 20%포인트가량 떨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건설교통부 고위 관계자는 17일 "1인가구 증가 등 가구 실태 변화를 반영하고 주택에 거처 개념을 적용해 다가구 총호수도 주택 수 계산에 넣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 주택보급률은 주택 수를 보통가구 수로 나눈 비율. 주택 수에는 빈집도 포함되고 다가구주택은 1가구로 잡는다.

보통 가구 수에는 비혈연가구와 1인가구가 빠진다.

정부는 지난 30여 년 동안 이렇게 산정한 주택보급률을 토대로 '1가구 1주택' 같은 각종 부동산 정책 목표를 수립해 왔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보급률은 2001년 88.6%에서 2002년 91.6%, 2003년 92.8%, 2004년 93.9%, 96.8%, 서울 주택보급률은 2001년 79.7%,2002년 82.4%, 2003년 86.3%, 2004년 89.2%, 2005년 89.7%로 높아졌다.

[장종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