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 시장에서 재건축의 규제 강화 속에 리모델링이 새로운 인기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2006년 11.15부동산대책 이후부터 2007년 1월 16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재건축은 1.53% 오르는데 그친 반면 리모델링은 2.80%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수도권에서 리모델링이 추진 중인 단지는 총 48개단지 2만5천7백4가구며, 재건축은 2백42개단지 14만7천8백88가구다. 리모델링의 매매가 변동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2.48%, 경기는 12.01%나 올랐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15.42%)와 노원구(14.32%), 성동구(6.26%) 순으로 상승했다.
영등포구는 당산동3가 평화 34평형과 30평형이 각각 6천6백25만원, 5천1백25만원 올라 3억4천5백만~3억7천5백만원, 2억8천5백만~3억1천5백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언론을 통해 서초구 방배동 궁전이 성공적으로 리모델링을 마치고 입주하는 모습을 본 매도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매물이 거의 없다. 반면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으로 매수문의는 꾸준한 편이다. 현재 이주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태.
노원구 상계동 미도와 보람 역시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다. 주민들이 추진을 제안한 정도지만 리모델링에 대한 논의는 2005년부터 계속돼 매수, 매도 모두 기대감이 상당하다. 시세는 미도 37평형이 6천만원 올라 3억5천만4억원, 보람 28평형이 3천5백만원 올라 2억4천만~2억8천만원.
경기도에서는 광명시(11.71%) 철산동 주공12단지가 리모델링 기대감으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현재 사업 진행 상태는 지지부진 하다. 과도한 추가분담금 때문이다. 31평형이 조사기간 동안 3천만원 올라 현재 4억2천만~4억3천만원이다.
반면 재건축은 리모델링과 비교해 오름폭이 크지 않다. 서울이 1.45%, 경기 1.95% 오르는데 그쳤다.
특히 서울의 경우 강남권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강동구가 0.06% 오르는데 그쳤으며 송파구는 1.07% 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은 서울 평균(1.45%) 이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매수자들이 추석 이후 너무 올라버린 가격에 부담을 느끼면서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조사 기간동안 강남구 개포동 시영 17평형이 4천만원 하락해 9억2천만~9억5천만원,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25평형이 4천만원 떨어져 11억~11억5천만원이다.
송파구 신천동 진주도 47평형과 55평형이 각각 7천5백만원, 5천만원 내렸다.
경기의 경우는 하남(9.68%), 수원(7.66%) 등을 중심으로 오름폭을 기록했을 뿐, 전통적으로 재건축이 강세인 과천(-2.20%), 의왕(-1.78%), 광명(-1.50%)은 하락했다.
과천시 원문동 주공2단지 16평형이 7천5백만원 떨어져 8억~9억원, 의왕시 내손동 주공2단지 19평형이 3천5백만원 하락해 6억~6억8천만원이다.
2007년에는 리모델링 조건이 완화되면서 리모델링 추진이 일반화되면 선호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재건축은 현재의 기반시설부담금 부과, 안전진단 강화 등 계속되는 규제에 1.11 부동산대책으로 일반분양분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까지 더해지면서 투자 수익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섣불리 접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