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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시

by 홍반장 2007. 4. 15.
기업도시 [, company city]
요약
민간 기업이 토지수용권 등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개발한 특정 산업 중심의 자급자족형 복합 기능도시.
본문


대기업과 협력업체 등이 특정 산업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고, 주택·교육·의료시설 및 각종 생활 편의시설 등을 갖춘 자급형 도시를 말한다. 기업이 투자 계획을 가지고 도시를 개발한 뒤, 상당수의 인력과 자본을 기업도시로 이전해 간다는 점에서 산업도시와는 다르다. 또 산업도시가 개발에 오랜 기간이 걸리고, 도시 조성 후에 입주기업을 모집하는 반면, 기업도시는 개발 기간이 비교적 짧고, 도시개발과 기업투자가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이점이 있다.

대표적인 기업도시로는 미국의 실리콘밸리, 프랑스의 니스, 일본의 도요타[] 등을 들 수 있다. 한국에서는 2004년 6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업도시특별법안을 건설교통부에 공식 제출하고, 이에 따라 건설교통부가 기업도시과를 신설하면서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하였다.

전경련이 구상하는 기업도시는 ① 산업시설과 정주시설이 복합·융합되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도시 ② 기업·학교·연구기관·지방자치단체의 연계·확대로 산업 경쟁력 기반을 창출하는 도시 ③ 교육·의료·문화시설로 쾌적성이 강화된 도시 ④ 근로자·입주자들의 정주와 자족이 보장된 공간을 제공하는 도시 등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2004년 현재 한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도시는 삼성전자(주) 탕정() 기업도시와 LG필립스LCD(주)의 파주 기업도시가 있다. 삼성전자가 추진하고 있는 탕정 기업도시는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일대 98만 6533평으로, 개발 기간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이다.

총 개발금액은 1조 4675억 원으로, 실수요기업이 직접 개발한다. 주요 유치 업종은 전자부품·영상·음향·통신장비 등이며, 도로 20개 노선과 중등학교 9개, 공원 5곳, 녹지 12곳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