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입력 2007/01/17 15:45
올 9월 재정비촉지지구 지정고시 예정
경기도 군포시 금정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복합뉴타운 개발사업이 2009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군포시는 17일 금정역 일대 57만6970㎡를 재정비하는 금정 복합뉴타운 개발사업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사업대상 지역은 산본1동 국민주택단지, 금정초등학교 주변, 금정역 주변 상업지역, 금정역사, 보령제약 등으로 상업지역, 공업지역, 역세권으로 나누어 계획적인 도시 재정비가 이뤄진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발효된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이달 중 개발지구 지정을 위한 용역을 발주, 6월까지 주민 공람과 의회의견 청취를 거쳐 9월경 경기도의 재정비 촉진지구 지정고시를 받을 계획이다.
이어 오는 11월 세부 개발계획안을 만들어 주민공청회 등 절차를 밟은 뒤 2009년 1월 결정고시와 동시에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거래후 3년간 매매 금지
뉴타운 사업 구역인 금정역세권과 인근 군포역세권은 지난해 11월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돼 2011년까지 5년간 20㎡ 이상 토지거래시 허가를 받아야 하며 거래 후 3년간 매매할 수 없다.
시는 뉴타운 개발사업에 대한 시민 홍보를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오는 4월 개통하는 한편 홍보물을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금정 뉴타운 개발사업은 종전 민간 주도로 빚어진 난개발을 막고 도시공간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고 말했다.
시는 금정 뉴타운 개발사업에 이어 군포역 일대 29만7천200㎡를 재개발하는 군포역세권 뉴타운사업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