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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땅도 바겐세일?
홍반장
2007. 4. 15. 11:29
수도권땅도 바겐세일?
정부의 규제강화여파로 지방 토지시장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토지공사에서 수도권 땅을 팔기위해 일반인 대상으로 첫 투자설명회를 열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토지공사(대표 김재현)는 하남풍산지구 상업용지등 수도권 우량토지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오는 7일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매각될 대상 토지는 하남풍산과 양주고읍지구의 상업용지 및 주차장, 블록형 단독택지 등이다. 투자설명회는 인터원컨설팅 원창희 대표의 상업용지 개발 및 투자전략 강연과 하남풍산 및 양주고읍지구 사업개요와 공급조건 등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처럼 투자설명회를 통해 토지를 매각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 토공 관계자는 "상가관련 토지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지방 뿐만 아니라 수도권 토지시장도 침체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들 매각 대상토지금액은 감정평가에 따라 결정됐다. 하남풍산지구 상업용지 4필지는 평당 1400만원선, 주차장용지 4필지, 평당 600만~1300만원선, 유치원용지 2필지, 평당 700만원선, 블록형 단독택지 2필지는 평당 470만원선이며, 양주고읍지구의 상업용지 38필지는 평당 850~1100만원선이다.
하남풍산지구는 판교에 버금가는 이목이 집중되는 곳으로 서울 강남과 인접해 있어 도심 진입이 용이하며 주변 개발제한구역이 분포돼 있어 환경이 쾌적하다.
양주고읍지구의 경우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이 양호하고 경원선 복선전철화, 평화로 우회도로의 개통으로 인근 양주옥정신도시(185만평)와 광석지구(36만평)와 함께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투자설명회에 참석을 원하는 경우 한국토지공사 서울지역본부 고객지원팀(02-550-7129,141)으로 사전예약을 하면 된다.